건물(아파트, 호텔 등)에서 불났을 때 대처요령(+대피가 어려운 경우)

 
 

 

아파트나 호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 요령을 미리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. 오늘은 아파트나 호텔 건물에서 화재 시 대피요령, 대피가 어려운 경우 대처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.
 

목차

 

일반적인 화재 사망원인 

 

화재로 인한 사망 원인의 약 50% 이상은 연기 및 유독가스 흡입이 차지하며, 20~30%는 화상, 10~20%는 구조물 붕괴 및 대피 중 부상으로 발생합니다. 연기 속의 일산화탄소(CO)는 특히 치명적이며, 빠르게 의식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. 화재 시 생존을 위해서는 화상 뿐만 아니라 연기와 유독가스를 피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.

 

1. 현재 공간에서 화재 발생 시

 

1-1. 대피가 가능한 경우

1. 출입문을 닫고 대피: 화재 발생 시 먼저 출입문을 닫아 불길과 연기가 퍼지는 것을 막고, 계단을 이용하여 낮은 자세로 지상층이나 옥상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니다. 이때,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.
2. 비상벨 누르기: 대피 중에 비상벨을 눌러 다른 사람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립니다.
3. 119 신고: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하여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립니다.

화재 발생 시 출입문을 반드시 닫고 대피해야 합니다. 이는 불길과 연기의 확산을 막아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고, 다른 사람들과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
 

1-2. 대피가 어려운 경우

1. 대피 공간으로 이동: 현관이나 주요 출입구가 화재로 인해 막혔다면 집안에 설치된 대피 공간(발코니에 위치한 대피 공간, 경량 칸막이 뒤, 하향식 피난구 등)으로 이동합니다.
2. 틈새를 막고 대기: 대피 공간이 없거나 대피가 불가능한 경우, 화염과 연기로부터 최대한 먼 곳 또는 화장실로 이동한 후 문을 닫고 젖은 수건 등으로 틈새를 막아 연기의 유입을 방지합니다. 이 상태에서 119에 신고하여 구조를 요청합니다.

2. 다른 곳에서 화재 발생 시

 

2-1. 현재 공간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가지 않을 경우

• 세대 내 대기: 화재가 집 밖에서 발생했지만 연기나 불길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면, 창문을 닫고 세대 내에서 대기하며 화재 상황을 주시합니다.
• 119 신고 및 방송 청취: 119에 신고한 후, 아파트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합니다.

2-2. 현재 공간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올 경우

• 대피 가능 시: 복도나 계단에 연기나 불길이 없으면, 낮은 자세를 취하고 계단을 이용하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니다.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.
• 대피 불가능 시: 복도나 계단에 연기나 불길이 있어 대피가 어려운 경우, 대피 공간이 없다면 화염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이동하거나 화장실로 이동한 후 틈새를 막아야 합니다. 이때 119에 신고하여 현재 위치와 상황을 알립니다.

3. 비상 상황 시 추가 고려 사항

• 문고리 온도 체크: 문을 열기 전 문고리의 온도를 확인하여, 뜨거운 경우 반대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의심하고 문을 열지 말아야 합니다.
• 유독가스 대처: 대피 중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젖은 수건이나 면 티셔츠로 입과 코를 막고 이동합니다.
• 휴대폰 필수: 대피 시 휴대폰과 보조배터리를 지참하여 구조대원에게 위치를 알리고, 어두운 곳에서 조명을 사용합니다.

대피 경로 선택

 

대피 경로는 엘리베이터가 아닌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. 엘리베이터는 화재 시 전원이 차단될 수 있어 갇힐 위험이 큽니다. 아래는 계단으로 대피할 때 요령입니다.

몸을 낮추기: 연기가 자욱할 경우, 몸을 최대한 낮추고 이동하세요. 연기는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, 낮은 자세로 이동하면 깨끗한 공기를 더 많이 호흡할 수 있습니다.

침착한 이동: 화재로 인해 패닉 상태가 되면 오히려 사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 침착하게, 질서 있게 대피하세요.

입과 코를 젖은 천으로 막기: 젖은 수건이나 천으로 입과 코를 막아 유독가스와 연기의 흡입을 최소화합니다.

 

이와 같은 대처 요령을 미리 숙지한다면 실제 화재 발생 시 좀 더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.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대비해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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